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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족 간 분쟁,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수도

법률서비스 2013. 9. 17. 15:24

명절 가족 간 분쟁,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수도

 

 

 

 

 

민사 변호사 / 윈윈 법률사무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명절은

뜻 깊고 화목한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서로 간의 앙금이 폭발하는 화약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추석이나 설날에 모인 가족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 강력 사건으로

번진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사례들을 돌아보고 세상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끼리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명절 기간 가족 사이의 강력사건

   

2013년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장모씨(37)는 경북 성주군 부모님 집에서

밥을 왜 그렇게 먹냐는 등 꾸중을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61)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몇 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05년 부인과 별거하던 박모씨는 추석 전날 처남의 연락을 받고 처가에 찾아갔지만

부인은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고 무능한 남편과 살고 싶지 않으니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화가 난 그는 술을 마시고 처가에 가 흉기를 휘둘러

장모가 숨지고 처남과 처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2007년 울산에서 한 40대 직장인이 추석 연휴에 아내가 나이트클럽에 놀러 다닌다며

말다툼 끝에 흉기로 아내를 찔러 구속 됐습니다.

 

2007년 추석 전에 경기도 포천에서 30대 이모씨가 본가와 처가 중

어디를 먼저 갈 것인가를 두고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자신의 집 아파트 17층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명절 가족 분쟁 / 윈윈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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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6286-2286

 

 

 

 

전문가들은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

가족 살해같은 강력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를

명절에는 가족과 고향에서만큼은 위안을 받고 싶은 기대가 있는데,

위안은커녕 오히려 무시를 당한다고 느끼거나 소외감, 좌절감에 빠지면

그 영향이 훨씬 커져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우리의 뇌는 가족을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일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일이라도 남에게는 무심하게 넘어가는 반면

가족에게는 거리낌 없이 충고나 핀잔을 하게 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가족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나하고 느끼고

이는 곧 다툼으로 연결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가족임을 상기하고 공격적인 충고나 면박보다는 따뜻한 말로 보듬어 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가족의 따끔한 말이라도 관심의 다른 표현으로 이해한다면

이번 추석은 다툼과 분쟁 없는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