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비밀
강유정(황정음)은 범인은닉죄로 처벌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이 요즘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민혁(지성) 강유정(황정음) 안도훈(배수빈) 신세연(이다희)
네 남녀의 진실에 대한 비밀과 엇갈린 사랑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밀 13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5.8%로 지난 12회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했습니다.
보잘 것 없고 가녀린 여자 유정이 사법고시 공부하는 도훈을 지극정성 뒷바라지 하고
결국 검사가 된 도훈의 죄까지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지만
도훈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유정을 배신하고 버립니다.
여기에 유정에 의해 자기 아이를 가진 여자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민혁은
유정을 집요하게 괴롭히다 유정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어쩌면 진부하고 다소 자극적인 이야기지만 각 인물들의 행동에 그만한 이유와 설득력이
있기에 비밀 이라는 드라마가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드라마 내용 이야기만 계속 할 수는 없겠죠?
◆ 드라마 비밀의 범죄
비밀에는 여러 인물들이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지릅니다.
그 중에서도 비밀의 중심 이야기에 시발점이 되는 사건은
도훈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입니다.
뺑소니 사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5조의 3의 적용을 받는데요,
처벌이 무겁습니다.
제 5조의 3(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에 따르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도주하거나,
도주 후에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됩니다.
형사사건 변호사 / 윈윈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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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밀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것은 도훈이지만
유정이 자진해서 혐의를 뒤집어쓰게 됩니다.
이런 경우 유정은 범인은닉죄에 해당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형법 제151조(범죄은닉과 친족 간의 특례)의 적용을 받아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를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친족, 호주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하여 이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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